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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출퇴근 30분’ GTX 연장·신설 속도↑…내년 상반기 윤곽

기사입력 : 2022-05-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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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난 16일 ‘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 발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 예정공정표. / 자료제공=조달청 나라장터, 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 예정공정표. / 자료제공=조달청 나라장터, 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닫기원희룡기사 모아보기)가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통령 공약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과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9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지난 16일 발주했다.

제출된 제안서에 따르면 국토부는 “정부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통근자의 교통부담 완화를 위해 서울 주요 거점으로의 접근시간을 30분대로 연결하는 GTX A·B·C 노선 구축을 추진해 왔다”며 “A·B·C 노선 연장 및 신규 노선 추가에 대한 요구가 높다”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또한 국토부는 GTX의 개념을 제도적으로 명확히 하고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노선별 사업 추진 시기와 주체가 다르므로 운임·운영 체계에 대한 검토를 할 예정이다.

세부 연구는 1차와 2차로 나뉜다.

1차에서는 ▲광역급행철도 개념 및 정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통합기획 ▲광역급행철도 운영 효율화 방안 및 사례 검토 ▲광역급행철도 수익모델 발굴 및 법 제도 개선방안 제시 등으로 이뤄진다.

이어 2차에서는 1차에서 진행된 연구와 더불어 광역급행철도 운영전략을 추가한다.

총 예산은 1차 3억원과 2차 11억원을 더한 14억원이다.

연구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전체 12개월로 6개월씩 1차와 2차 연구를 진행한다.

결과는 이르면 내년 6월쯤에 나오며 새로운 GTX 노선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인 지난달 21일 서울 성동구 GTX A 노선 6공구 건설현장에 방문한 모습. / 사진제공=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인 지난달 21일 서울 성동구 GTX A 노선 6공구 건설현장에 방문한 모습. / 사진제공=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히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GTX를 살뜰히 챙기고 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 시절에는 GTX A 노선 건설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취임식에서 원 장관은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할 때”라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GTX 건설 등을 이번 선거 공약으로 발표했는데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GTX A·B·C 노선 연장과 D 노선 확장, E·F 노선 신설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윤 대통령 공약집을 보면 GTX D 노선은 수도권 남부에서 동·서를 잇는다.

김포~부천종합운동장~신림~사당~삼성~하남~팔당 라인을 기본으로, 삼성에서 분기돼 삼성~수서~광주~여주 잇는 라인을 추가해 옆으로 눕힌 Y자 형태로 건설될 예정이다.

E 노선은 수도권 북부에서 동·서를 연결한다.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를 잇는데 김포공항~구리 구간은 신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공항철도와 경의 중앙선을 활용한다.

지금까지 수도권 북부는 동·서 잇는 철도망이 없어 E 노선이 생기면 북부지역 발전이 탄력받게 될 것이라는 게 윤 대통령 측의 설명이다.

F 노선은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는 순환선이 된다.

해당 노선은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을 잇는 라인으로,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하고 나머지는 서해선과 수인 분당선 등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공개한 110대 국정과제에서 관련 내용이 빠지며 논란을 겪었다.

국정과제에서 GTX D 노선은 서부권광역급행철도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GTX E와 F는 아예 빠졌다.

신규 노선 확대 방안도 검토로 그치면서 대통령 선거 공약이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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