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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GTX-B, 용산~상봉 먼저 뚫는다…나머지 구간 연내 우협 선정 목표

기사입력 : 2022-03-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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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사업 총 사업비 2조3511억원 투입, 4개소 정거장 신설 계획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 민자사업 추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계획도 /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계획도 / 자료=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미래 수도권 교통망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중 인천대입구~마석을 연결하는 ‘GTX-B’ 노선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GTX-B 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해당하는 노선은 정부 재정사업으로 먼저 공사에 들어가고, 전체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3월 23일자로 확정․고시했다.

GTX-B노선(인천대입구~마석) 중 용산~상봉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조 3511억원을 투입해 용산~상봉 간 19.95km 및 중앙선 연결구간 4.27k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정거장은 총 4개소를 신설한다.

용산~상봉 구간은 착공시기를 단축하기 위하여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Turn Key) 방식 등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민자구간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향후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개통 시 용산~상봉 구간은 기존선로 대비 소요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33⟶15분)되며, 남양주‧인천 등 수도권 동‧서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은 30분 이내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중앙․강릉선 열차의 GTX-B노선 공용으로 기존 지상선로 용량확보, 운행차량 증편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은 A, C 노선과 함께 수도권 교통여건 개선의 핵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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