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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물가 고공행진에 소매기업 실적 부진 '급락'…'유통공룡' 월마트·타깃↓

기사입력 : 2022-05-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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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4.73%↓ S&P500 4.04%↓ 다우 3.57%↓
인플레 우려 속 소비 부진 우려 점증에 '와르르'

사진= 한국금융신문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유통공룡' 소매기업들이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락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1164.52포인트(3.57%) 하락한 3만1490.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17포인트(4.04%) 하락한 3923.6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566.37포인트(4.73%) 급락한 1만1418.15에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일 월마트에 이어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도 인플레이션 우려 속 비용 증가로 1분기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타깃은 전 거래일보다 24.93% 급락한 161.61달러에 마감했다.

월마트도 전 거래일 대비 6.79% 하락한 122.43달러로 약세를 이어갔다.

물가 급등 여파로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우려가 점증되면서 달러트리(-14.4%), 코스트코(-12.4%), 베스트바이(-10.5%) 등 유통기업도 10%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영국의 올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투심에 하방 압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S&P500 ESG 지수에서 제외되면서 6.8% 급락한 709.81 달러까지 후퇴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 장보다 4.86포인트(18.62%) 급등한 30.96로 집계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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