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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예상 웃도는 CPI 물가지표에 하락…성장주 애플·아마존↓

기사입력 : 2022-05-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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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4월 CPI 전년비 8.3% 상승…연준 긴축 우려 고조
애플 5%대↓ 마이크로소프트 3%대↓ 아마존 3%대↓

사진= 한국금융신문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63포인트(1.02%) 하락한 3만1834.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87포인트(1.65%) 하락한 3935.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73.43포인트(3.18%) 하락한 1만1364.24에 마감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8.3% 올라 전월의 8.5%보다는 상승률이 둔화됐으나, 시장 예상치인 8.1%를 상회했다. 근원 CPI도 전년대비 6.2% 올라 시장 예상치인 6%를 웃돌았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가 투심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3%를 넘었지만 오름폭을 줄여 2.92%로 하락마감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일부를 차단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종목 별로 성장/기술주 투자 심리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5.18% 하락한 146.5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전 거래일보다 3.32% 하락한 260.55달러에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3.2% 하락한 2107.44달러까지 후퇴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분기 손실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26.4% 급락한 53.72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관련주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8.25% 급락한 734달러까지 후퇴했다.

다른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주가는 포드의 주식 매각 소식에 9.61% 급락한 20.60달러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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