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태윤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부산 지역 9개 공공기관들이 총 11억7000만원의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캠코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9개 공공기관은 지난 17일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으로 조성한 11억7000만원을 사회적기업연구원에 전달했다.
BEF는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기금이다. 캠코 등 9개 공공기관은 2018년 BEF 사업을 시작해 5년간 총 50억원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4년간 40억원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11억7000만원을 추가해 누적 금액 총 51억7000만원 규모로 목표의 103%를 달성했다. 지난 4년간 신규 일자리 166개 창출, 매출 56억원 증대라는 성과도 거뒀다.
BEF 금융지원 사업은 ESG 분야 자금지원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연계모델 확산을 위해 기존 사회적경제조직에 더해 소셜벤처까지 투자대상을 확대한다.
캠코 등 9개 공공기관은 BEF을 활용해 ‘BEF 임팩트 오디션’(가칭)과 ‘사회가치형 SIB(Social Impact Bond)’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BEF 임팩트 오디션은 사회적가치 연계 확산 가능성이 큰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금융투자, 전문가 컨설팅 및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한다. 사회가치형 SIB는 부산지역 내 교육서비스 및 환경 분야 사회적경제조직, 소셜벤처가 대상이다. 심사를 통해 총 2개 기업에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BEF 간사기관인 권남주 캠코 사장은 “BEF는 지원 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강화로 민간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뒷받침해 나갈 것” 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연계모델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