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가 1921년 설립한 콜마(KOLMAR)의 원조 기업 미국 콜마로부터 'KOLMAR' 글로벌 상표권을 100%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업계 역사상 한국 기업이 글로벌 본사 브랜드 상표권을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번 상표권 인수를 통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KOLMAR' 브랜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주요 해외 국가 진출 시 상표권 회피를 위한 기간 축소가 가능해져 글로벌 시장에서 신속한 사업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KOLMAR' 상표권 인수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KOLMAR 상표권 인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미국 법 PTP는 KOLMAR USA, 캐나다 법인 CSR은 KOLMAR CANADA로 법인명을 변경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북미 지역 고객사 확대를 위해 현지에서 인지도 높은 KOLMAR 브랜드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남아와 중동 시장도 개척한다. 한국콜마는 올해 싱가포르에 법인 설립을 목표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또 지난 2월에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수출 고객사의 화장품을 독점 개발∙생산하는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중동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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