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공포와 경기 둔화 우려로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코스피도 심리적 저항선인 26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장중 한 때 코스피는 2553.01까지 터치하기도 했다가 다소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가 2600선 하회로 마감한 것은 2020년 11월 30일 이후 17개월여 만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형이고,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등으로 공급망 차질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경기 둔화 우려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순매도(-3200억원)에 나섰다. 반면 개인(2800억원), 기관(70억원)은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0포인트(-0.55%) 하락한 856.14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540억원), 개인(20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760억원)은 순매도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7000억원, 코스닥 7조5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한 윤석열 정부도 취임일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다. 직선제 이후 대통령 취임일 중 한 번(이명박 정부)을 제외하고 모두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276.4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