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는 드림오페라단의 공연 <비밀결혼>을 양산 쌍벽루아트홀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2시와 5시 열린다.
1792년 비엔나의 ‘부르크테아터(Burgtheater)’에서 초연된 <비밀결혼>은 이탈리아 볼로냐를 무대로 몰래 결혼한 한 쌍의 연인을 둘러싼 좌충우돌 해프닝을 유쾌하게 표현한 오페라다. 경쾌하고 우아한 음악으로 가득한 작품으로 80여 편에 달하는 치마로사의 코믹 오페라 중에서도 대표작으로 꼽힌다.
김희주 음악감독은 “양산의 소극장에서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이 부르는 노래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드림오페라단의 김일현 단장은 “양산시민들이 코로나로 인해 우울하고 지쳤던 마음을 달래며 오페라의 진정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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