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침이 시계 한 바퀴를 도는 사이 2737원을 기부했다. 60초만에 유니세프에 기부금을 전달한 셈이다. 복잡한 절차도 없다.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된다. 이렇게 쉬운 걸 왜 이제야 했을까.
태어나서 처음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에 기부해 봤다. 전체 카드포인트 5285P 중 KB국민카드 포인트리 2737P를 기부금으로 사용했다.
대한적십자와 구세군대한본영, 굿네이버스, 사랑의 열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밥상공동체,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심장재단, 유니세프 등 기부처는 총 11곳이었다.
이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기부처 정보와 함께 기부하기 버튼이 뜬다. 기부할 포인트를 입력한 후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기부가 완료된다. 연말 소득공제용 기부금영수증도 발행해 준다.
나머지 2548P는 현금으로 바꿨다.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앱을 설치하기 싫다면 인터넷에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을 검색하면 여신협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크게 '포인트 통합 조회 → 현금화할 포인트 선택 → 원하는 계좌 지정' 순으로 이뤄진다. 금결원과 여신협 서비스 모두 3단계만 거치면 포인트가 즉시 계좌로 입금된다.
금결원의 어카운트인포는 'ATM/지점 한눈에 보기' 서비스를 통해 주변 현금자동인출기(ATM)와 은행 점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외 자주 쓰는 계좌와 카드, 대출 내역, 휴면예금,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부가 기능도 탑재돼 있다.
카드사별 포인트 서비스를 세세하게 확인하고 싶다면 여신협의 카드포인트조회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앱에서 카드사 로고를 클릭하면 각 카드사 홈페이지로 이동된다.
클릭 몇 번으로 통장에 2548원이 찍혔다. 기부도 간단해 처음 접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큰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카드 포인트 체험을 마치고 광고 문구 하나가 생각났다. "참 좋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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