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2(금)

정은보 금감원장 "금융시장과 긴밀하게 협력해 선제적 리스크관리 만전"(종합)

기사입력 : 2022-04-29 17:2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29일 'FSS SPEAKS 2022' 기조연설
자체감사요구제도 등 본격 시행
"소비자보호, 외국계-내국계 구분없어"

금융감독원은 2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FSS SPEAKS 2022'를 개최했다. (하단 1열 왼쪽부터) 웰스파고은행 박재웅/한불상공회의소 윤성운/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노무라금융투자 후나비키 토모유키/금감원 이준수 부원장보/도이치은행 찬드라 말리카/주한스위스대사관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주한영국대사관 콜린 크룩스/금감원 정은보 원장/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조앤 도너바르트/주한 호주대사관 캐서린 레이퍼/금감원 김미영 부원장보/금감원 이경식 부원장보/호주 뉴질랜드 은행 크리스토퍼 폴 라시티/주한 영국 상공회의소 그래함 존스턴/DBS은행 김길수/베이링 자산운용 박종학. (상단1열 왼쪽부터) 메릴린치증권 신진욱/중국공상은행 하소건/ING은행 필립 반 후프/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오종욱/금감원 조영익 부원장보/HSBC은행 정은영/에이아이생명보험 피터 정/BNP파리바 카디프생명 오준석/비엔피파리바은행 필립 누와로/중국은행 황덕/크레디아그리콜 코퍼레이트 앤 인베스트먼트뱅크 제랄드 마스네/골드만삭스증권 정형진/소시에테제네랄 오인환/SG증권 강준환/미즈호증권 아유무 야마우치/뱅크오브아메리카 임현욱/MUFG은행 후지모토 준/뱅크오브아메리카 박준우.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2.04.29)이미지 확대보기
금융감독원은 2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FSS SPEAKS 2022'를 개최했다. (하단 1열 왼쪽부터) 웰스파고은행 박재웅/한불상공회의소 윤성운/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노무라금융투자 후나비키 토모유키/금감원 이준수 부원장보/도이치은행 찬드라 말리카/주한스위스대사관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주한영국대사관 콜린 크룩스/금감원 정은보 원장/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조앤 도너바르트/주한 호주대사관 캐서린 레이퍼/금감원 김미영 부원장보/금감원 이경식 부원장보/호주 뉴질랜드 은행 크리스토퍼 폴 라시티/주한 영국 상공회의소 그래함 존스턴/DBS은행 김길수/베이링 자산운용 박종학. (상단1열 왼쪽부터) 메릴린치증권 신진욱/중국공상은행 하소건/ING은행 필립 반 후프/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오종욱/금감원 조영익 부원장보/HSBC은행 정은영/에이아이생명보험 피터 정/BNP파리바 카디프생명 오준석/비엔피파리바은행 필립 누와로/중국은행 황덕/크레디아그리콜 코퍼레이트 앤 인베스트먼트뱅크 제랄드 마스네/골드만삭스증권 정형진/소시에테제네랄 오인환/SG증권 강준환/미즈호증권 아유무 야마우치/뱅크오브아메리카 임현욱/MUFG은행 후지모토 준/뱅크오브아메리카 박준우.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2.04.29)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금융당국은 금융시장과 긴밀하게 협력해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2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개최된 'FSS SPEAKS 2022' 기조연설에서 대내외 경제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져 있다며 감독 대응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와 금융안정'이라는 부제로 열렸다.

실물경기의 전망이 밝지 않음에도 원자재 가격 인상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확대되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시장의 불안감이 가중되며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제의 하방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각국이 긴축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꼽았다.

정은보 원장은 "먼저 금융회사 스스로 잠재리스크를 면밀히 관리하고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대내외 충격에 적기 대처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금감원은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상시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특히 시장과의 소통 확대와 자체감사요구제도 등을 통해 사전적 위험관리가 보다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존 금융회사와 새로운 플레이어가 공정하게 경쟁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넓고 평평한 운동장을 마련하고, '동일 기능, 동일 규제'의 대원칙 하에 글로벌 정합성에 부합하는 금융중개 관련 포괄적 규율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상품의 개발단계에서부터 판매, 사후관리 등 금융상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보호를 위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에는 외국계와 내국계 구분이 없으니, 혁신적 성장과 소비자 보호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금감원은 한국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의 시선에서도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FSS SPEAKS는 금감원의 감독·검사 방향을 외국계 금융회사와 공유하고, 경영상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장이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 개최됐고, 이번에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과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와 임직원 등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정 원장은 JP모간체이스, HSBC, 도이치, BNP파리바, ING, 중국공상, AIA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골드만삭스증권, 메릴린치증권, 노무라증권, 피델리티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등 13곳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들과 간담회도 별도로 열어 외국계 금융회사의 최근 영업동향 및 애로·건의사항을 듣고, 한국 금융중심지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FSS SPEAKS 2022'를 개최했다. 정은보 금감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 개최에 참석하고 있다. (좌측부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박천웅 대표/HSBC은행 정은영 대표/골드만삭스증권 정형진 지점장/중국공상은행 하소건 대표/메릴린치증권 신진욱 대표/비엔피파리바 카디프 생명 오준석 대표/금감원 정은보 원장/비엔피파리바은행 필립 누와로 대표/도이치은행 박현남 대표/ING은행 필립 반 후프 대표/에이아이생명보험 피터 정 대표/노무라금융투자 후나비키 토모유키 대표/ 피델리티 권준 대표/금감원 글로벌시장국 박지선 국장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2.04.29)이미지 확대보기
금융감독원은 2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FSS SPEAKS 2022'를 개최했다. 정은보 금감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 개최에 참석하고 있다. (좌측부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박천웅 대표/HSBC은행 정은영 대표/골드만삭스증권 정형진 지점장/중국공상은행 하소건 대표/메릴린치증권 신진욱 대표/비엔피파리바 카디프 생명 오준석 대표/금감원 정은보 원장/비엔피파리바은행 필립 누와로 대표/도이치은행 박현남 대표/ING은행 필립 반 후프 대표/에이아이생명보험 피터 정 대표/노무라금융투자 후나비키 토모유키 대표/ 피델리티 권준 대표/금감원 글로벌시장국 박지선 국장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2.04.29)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속에서 한국이 동북아 금융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외국계 금융회사 CEO(최고경영자)들은 싱가폴, 홍콩 등에서의 금융업 영위 경험과 이들 도시의 국제경쟁력 제고 노력을 공유했다.

정 원장은 한국이 금융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금융규제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겠으며, 특히 감독이나 제재업무가 법과 원칙에 따라 수행되도록 하고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감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원장은 향후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디지털 전환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관련 인프라 조성에 보다 더 힘쓸 계획으로, 한국의 금융중심지 추진 노력에 외국계 금융회사들도 한국 금융계의 일원으로 앞으로도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정선은 기자기사 더보기

증권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