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29일 오전 임직원에 2022년 전 사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9%로 결정됐다고 공지했다. 기본 인상률이 5%, 성과인상률이 4%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을 뜻한다. 기본인상류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이 더해 정해진다. 즉, 개인 고과에 따라 임금 인상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합의로 개인에 따라 임금이 최대 16.5%까지 오를 수 있다. 삼성전자 대졸 신입사원의 초봉도 5150만원까지 높아지게 된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과 직원을 대표하는 근로자 위원이 참여해 임금 등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기구다. 매년 3월 초 임금 협상을 마무리지었지만, 올해는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예년보다 한 달가량 지연됐다.
삼성전자의 임금 인상률이 결정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계열사들도 올해 임금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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