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2%대 밀린 가운데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도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99조9754억원으로 다시 400조원 밑으로 내려갔다.
삼성전자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295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1거래일 째 '팔자' 행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100억원 규모로 '국민주'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이날 기관의 코스피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는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8.41포인트(2.07%) 하락한 1만3174.65에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이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1bp=0.01%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전날 국제통화기금(IMF) 패널토론에서도 "금리인상을 위해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행보를 시사했다.
대장주 후퇴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0포인트(-0.86%) 하락한 2704.71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7000억원), 외국인(-150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4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 전체 11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0포인트(-0.74%) 하락한 922.78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1700억원), 외국인(-90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80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11조9000억원, 코스닥 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239.1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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