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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가맹점 원부자재 가격↑…"소비자 물가 더 오를 것"

기사입력 : 2022-04-29 14:33

(최종수정 2022-04-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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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가맹점 납품 원부자재 39종 평균 19.5% 가격↑…"가맹점 논의 후 결정"
인도네시아, 식용유·팜유 수출 금지 결정…소비자 물가 추가 인상 걱정

BBQ가 치킨값을 인상한데 이어 가맹점 납품 원부자재 가격도 올렸다. 사진은 BBQ 황금올리브 치킨./사진제공=본사 DB이미지 확대보기
BBQ가 치킨값을 인상한데 이어 가맹점 납품 원부자재 가격도 올렸다. 사진은 BBQ 황금올리브 치킨./사진제공=본사 DB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BBQ(회장 윤홍근닫기윤홍근기사 모아보기) 치킨값을 올린데 이어 가맹점에 납품하는 원부자재 가격도 인상했다.

29 업계에 따르면 BBQ 가맹점에 납품하는 원부자재 39종을 대상으로 평균 19.5% 가격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인상 품목별로 살펴보면 올리브 오일 15kg 12만원에서 16만원(33%↑), 치킨무 1박스 17000원에서 19000(12%↑), 신선육은 최대 6000(9%↑) 각각 오른다.

이에 BBQ 관계자는 "지난 12 가맹점주 협의체인 '동행위원회' 통해 판매가 인상을 논의 결정했다" "가장 가파르게 오른 원재료에 대한 공급가 조정이 불가피했다"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협력사에서 최대 53%까지 인상된 가격으로 매입해 본사가 지금까지 전적으로 부담하던 상황이었다"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 판단해 인상하게 됐다"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식용유, 팜유 수출 금지 결정에…"소비자 물가 더 오를 것"
한편 치킨값 소비자 물가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7(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식용유 원료 수출 금지를 결정했다. 28 팜유 원유와 폐식용유까지 수출 금지를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네시아 정부의 결정으로 팜유 가격이 23% 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다.

치킨값 인상 외 소비자 물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식용유, 팜유 수출 금지를 결정했다. 사진은 인도네시아./사진제공=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치킨값 인상 외 소비자 물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식용유, 팜유 수출 금지를 결정했다. 사진은 인도네시아./사진제공=픽사베이


앞서 지난달 31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오는 2023년까지 국제 밀과 옥수수 가격이 최대 20% 상승할 것으로 이야기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국제곡물 시장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흑해 지역의 2021-2022 , 옥수수 수출량은 각각 700만톤, 600만톤 감소하고 우크라이나의 올해 작물 생산량과 하계 작물 생산 면적은 각각 30%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설명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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