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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광주 붕괴사고 손실반영 없이도 1분기 당기순익 전년比 48% 급감

기사입력 : 2022-04-29 08:51

원자재값 파동 등 예기치 못한 악재 겹쳐
직전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에는 성공...“주주 신뢰회복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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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분기 HDC현대산업개발 주요 실적 추이 / 자료=전자공시시스템 DART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1분기 영업이익에서 광주 신축 아이파크 붕괴사고 손실반영 없이도 전년대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HDC현산은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7317억원, 영업이익 680억 원, 당기순이익 475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인 6946억원 대비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1184억원에서 –42.5%,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915억원에서 –48.1%나 줄었다. 다만 광주 철거현장 붕괴사고로 인한 손실이 반영됐던 2021년 4분기의 적자에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에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원자재값 파동이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보다 앞서 실적이 발표된 현대건설·GS건설 등의 주요 건설사들도 원자재 파동으로 영업이익이 10% 이상 줄었다.

그러나 HDC현산의 1분기 실적에는 지난 1월 발생된 광주 신축 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손실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현산 측은 “아직 결정된 부분이 없어 이번 1분기에는 이와 관련해 추가로 반영된 손실 비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붕괴사고의 손실이 반영되면 현산 측의 추가적인 실적 악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HDC현산 측은 ”지난 3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제안을 받아들이는 등 고객과 주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주주제안을 받아들여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하여 매년 홈페이지 및 금융감독원 또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고해 나가는 등 고객,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HDC현산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 철거 붕괴사고와 관련, 서울시로부터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철회받는 한편 4억623만4000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로 했다. 붕괴사고 이후에도 경기 안양 관양현대재건축·서울 노원 월계동신재건축·서울 노원 상계1구역 재건축 등의 도시정비 사업을 수주하며 ‘1조 클럽’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NICE신용평가는 “사건 초기에 크게 우려되었던 유동화증권 차환 상황은 회사의 대응력 및 투자자들의 판단 등을 통해 예상보다 양호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사고 관련된 대규모 손실도 주택사업의 우수한 수익성을 통해 상당부분 완충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사고에 대한 국토부의 엄중한 행정처분 요청 상황, 평판 저하에 따른 사업경쟁력 및 재무안정성 저하 등 미래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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