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1분기 영업이익에서 광주 신축 아이파크 붕괴사고 손실반영 없이도 전년대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에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원자재값 파동이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보다 앞서 실적이 발표된 현대건설·GS건설 등의 주요 건설사들도 원자재 파동으로 영업이익이 10% 이상 줄었다.
그러나 HDC현산의 1분기 실적에는 지난 1월 발생된 광주 신축 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손실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현산 측은 “아직 결정된 부분이 없어 이번 1분기에는 이와 관련해 추가로 반영된 손실 비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붕괴사고의 손실이 반영되면 현산 측의 추가적인 실적 악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주주제안을 받아들여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하여 매년 홈페이지 및 금융감독원 또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고해 나가는 등 고객,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HDC현산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 철거 붕괴사고와 관련, 서울시로부터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철회받는 한편 4억623만4000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로 했다. 붕괴사고 이후에도 경기 안양 관양현대재건축·서울 노원 월계동신재건축·서울 노원 상계1구역 재건축 등의 도시정비 사업을 수주하며 ‘1조 클럽’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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