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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DGB생명 대표, 효율적 자산운용 증시 하락 방어…1분기 실적 순항 [금융사 2022 1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2-04-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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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운용 덕 책임준비금전입액 감소
비용절감·환헤지 평가익 증가 순익↑

김성한 DGB생명 대표./사진 제공= DGB생명보험이미지 확대보기
김성한 DGB생명 대표./사진 제공= DGB생명보험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성한 DGB생명 대표가 효율적 자산운용으로 증시 하락을 방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GB생명 1분기 순익은 137억원으로 전년동기(23억원) 대비 495.7% 증가했다. 최근 생보업계가 금리 인상으로 평가익이 낮아지거나 책임준비금전입액이 늘어나 순익이 감소한 것과는 달리 DGB생명은 비용절감, 자산운용 등으로 수익성을 제고했다.

DGB생명 관계자는 "본점 경비 효율화로 비용절감 노력을 지속했고 환헷지로 발생한 평가이익이 순익에 반영되며 분기 순익이 올랐다"라며 "변액보험의 경우 증시 하락으로 변액보증준비금을 많이 쌓아야 했지만 펀드 운용을 효과적으로 잘하면서 변액보증준비금 부담도 크지 않아 순익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DGB생명 책임준비금전입액은 작년 1분기에는 -203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줄어들었다. 환헷지 평가익이 발생하면서 운용자산이익율도 올해 1분기에는 3.4%로 작년 4분기보다 0.4%p 올랐다. ROE는 작년 4분기보다 3.15%p 오른 17.28%를 기록했다.

자료 = DGB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DGB금융지주


수입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작년 1분기 수입보험료는 2763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 수입보험료는 2660억원으로 103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생보업계에서 무저해지 상품 절판 마케팅을 펼쳤지만 DGB생명은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무저해지 상품 판매 자체를 하지 않은 영향이다.

13회차 유지율, 25회차 유지율은 모두 증가했다 올해 1분기 13회차 유지율은 89.8%로 작년 1분기 84%보다 5.8%p 증가했다. 25회차 유지율은 73.2%로 작년 1분기(68.3%) 대비 4.9%p 올랐다.

매출 하락으로 수수료 비용이 줄어들면서 사업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올해 1분기 DGB생명 사업비율은 6.2%로 작년 4분기 대비 4.7%p 감소했다.

손해율은 법인 영업 부분 신규 계약이 줄어들면서 올랐다. DGB생명은 법인 영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하면서 신규 영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신규 영업이 줄어들면서 전체 규모가 줄어들어 손해율이 높아졌다.

DGB생명 관계자는 "법인영업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부분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는 손해율 부분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BC비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금리 인상 영향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금리인상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대형 생보사도 RBC비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DGB생명은 킥스 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당장 RBC비율 제고보다는 선제적 킥스 도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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