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GB생명 1분기 순익은 137억원으로 전년동기(23억원) 대비 495.7% 증가했다. 최근 생보업계가 금리 인상으로 평가익이 낮아지거나 책임준비금전입액이 늘어나 순익이 감소한 것과는 달리 DGB생명은 비용절감, 자산운용 등으로 수익성을 제고했다.
DGB생명 책임준비금전입액은 작년 1분기에는 -203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줄어들었다. 환헷지 평가익이 발생하면서 운용자산이익율도 올해 1분기에는 3.4%로 작년 4분기보다 0.4%p 올랐다. ROE는 작년 4분기보다 3.15%p 오른 17.28%를 기록했다.
13회차 유지율, 25회차 유지율은 모두 증가했다 올해 1분기 13회차 유지율은 89.8%로 작년 1분기 84%보다 5.8%p 증가했다. 25회차 유지율은 73.2%로 작년 1분기(68.3%) 대비 4.9%p 올랐다.
매출 하락으로 수수료 비용이 줄어들면서 사업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올해 1분기 DGB생명 사업비율은 6.2%로 작년 4분기 대비 4.7%p 감소했다.
DGB생명 관계자는 "법인영업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부분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는 손해율 부분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BC비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금리 인상 영향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금리인상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대형 생보사도 RBC비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DGB생명은 킥스 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당장 RBC비율 제고보다는 선제적 킥스 도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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