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회장 박지원)는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SMR 본격적인 제작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사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 프로젝트에 공급할 SMR 본제품 제작에 착수한다 UAMPS는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협약진을 포함해 두산에네빌리티는 글로벌 SMR 시장 공략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전자빔전자빔 용접, 로봇 등 혁신적 제작 기술 사전확보와 유력 노형·유망사업 지분 투자를 진행진행해왔다. 중기적으로는 오는 2026년까지 연 평균 4800억 원 SMR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연 평균 1조7000억 원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박지원 회장이 SMR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오는 2035년 약 7조 원으로 글로벌 SMR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서다. 글로벌 SMR 시장은 오는 2035년에는 연 평균 75GW, 6조90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 들어서는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정부의 SMR 육성 의지도 이런 행보를 뒷받침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폐기’ 정책과 반대 행보를 걸으면서 SMR 육성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수소 병합 원전 개발과 수출 상품화, 수냉각 소형모듈원전(SMR) 실증, 상용화 촉진을 통한 세계 SMR 시장 선점, 수소 생산과 재생에너지 연동이 용이한 혁신 SMR 개발. SMR 개발사업 수출지원 및 규제 선진화 국제협력 방안 모색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내세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이어진 탈원전 정책이 폐기되면서 대형 원전보다 관심이 높은 SMR에 대한 집중도가 커졌다"며 "많은 기업들이 SMR을 새로운 동력으로 선정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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