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최근 전 가구가 모든 분양 계약을 끝냈다. 준공이 끝난 2017년부터 분양을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최고 123층, 높이 555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에 들어섰다. 시그니엘이 위치한 곳은 롯데월드타워 44~70층으로 전용면적 133~829㎡, 총 233실 규모로 조성됐다.
시그니엘은 대표한다는 뜻의 ‘시그니처(Signature)’와 ‘롯데(LOTTE)’ 앞 글자의 합성어다.
역대 주거용·상업용 분양가격 중 최고가를 쓰기도 했다. 작년 11월 카카오 계열 게임업체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전용면적 489㎡를 245억원으로 매매했다.
최근 거래는 지난달 30일 전용면적 247㎡가 100억원에 손바뀜 된 것이다.
여기에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도 매년 커지면서 ‘똘똘한 한 채’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29㎡는 63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 직전 신고가인 51억원보다 12억원 높게 팔렸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면적 155㎡는 지난 15일 직전 거래보다 4억원 오른 59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분양가가 공동주택 사상 최고인 350억원에 달하는 슈퍼 펜트하우스도 최근 매매가 됐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워너(ONE.R) 청담’ 전용면적 497㎡ 슈퍼 펜트하우스가 350억원에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 청담은 옛 SM엔터테인먼트 청담사옥 부지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20층 규모다. 최고 높이 94.7m로 청담동 한강변 일대 공동주택 중 가장 높다.
단 16가구만 들어서며 그중 14가구인 그랜드 타입은 분양가가 120억~250억원, 꼭대기 층인 슈퍼펜트하우스는 350억원으로 책정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요자들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가치가 큰 지역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강남의 재개발·재건축과 하이엔드 단지들이 부각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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