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국내 대표 NFT(Non-Fungible Token) 기업 메타콩즈와 손잡고 NFT를 제작해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를 NFT로 1만개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가 발행한 NFT 1만개는 각각 다른 등급이 부여되며, 그 등급에 따라서 백화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우수고객 혜택도 증정한다.
6월 중순 3회에 걸쳐 1만개 가량의 푸빌라 NFT 민팅(NFT를 생성하고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며, 소유한 NFT 등급에 따라서 백화점에서 누리는 특별한 오프라인 혜택도 제공한다. NFT 소유자(홀더)를 위한 파티 등 행사도 계획 중이다.
신세계는 메타콩즈와의 협약을 통해 △대기업 최초로 신세계 자체 캐릭터를 이용한 PFP NFT(Picture For Profile NFT·소셜미디어 및 커뮤니티용 프로필 형태의 디지털 이미지) 기획 및 제작 △NFT 전시·페스티벌 기획 △메타콩즈 NFT 커뮤니티 및 신세계백화점 고객 대상 온·오프라인 마케팅 △NFT 캐릭터를 활용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신세계는 이미 유통업계 최초로 NFT를 제작하며 차별화 마케팅을 시도한 바 있다. 올해 2월 백화점 모바일 앱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3D 아티스트와 협업한 이미지를 NFT로 제작해 증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신세계는 문화센터 강좌도 메타버스를 통해 선보인다. 신세계아카데미는 여름학기에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문화·예술·진로개발·창작 수업 등을 진행한다. 평소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했던 강의들을 가상 공간에서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표 강의는 ‘가상현실 갤러리 만들기’, ‘미래인재 디지털 A to Z’, ‘메타버스 안에서 만나는 아트 컬러링’ 등으로 유명 포털사이트 트레이너 등 현직에 있는 강사에게 메타버스를 활용한 창작법 등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신세계아카데미 여름학기는 4월 26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수강 신청이 가능하며, 6월부터 수업이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메타콩즈와 손잡고 푸빌라 NFT를 제작하는 등 디지털 생태계를 선점하고자 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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