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이달 경기점에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플레이그라운드’ 매장을 새롭게 선보이며 리뉴얼을 완료한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 11월 스포츠전문관을 시작으로, 지난해 생활전문관, 식품전문관, 명품관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한지 2년만이다.
업계 최초로 지하 1층에 선보인 명품관은 마르니, 막스마라, 메종마르지엘라, 멀버리, 로에베 등을 새롭게 들여오며 젊은 층 집객을 이끌었다.
경기점은 주변 상권인 경기 남부 외에도 서울 및 충청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고객이 2021년 한해 약 30%에 달하며 지역의 쇼핑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리뉴얼 완성의 정점을 찍는 4층 플레이그라운드는 1500평 규모로 MZ세대가 열광하는 40여개 브랜드를 모아 매장을 꾸몄다. 매장 분위기도 기존 백화점과는 달리 젊은 세대들의 핫 플레이스인 연남동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에어컨과 공조관이 훤히 보이는 노출 천장으로 개방감을 살려 디자인했다.
지난달 오픈한 W컨셉 오프라인 매장은 열자마자 연일 구매 대기줄이 이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3월 오픈해 약 한 달여간 2030세대 고객 방문 수는 2배가량 늘었고, 동기간 경기점 전체 매출도 큰 폭으로 신장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영화관(9~10층), 아카데미 등도 새롭게 리뉴얼을 앞두고 있어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박순민 상무는 “경기점은 그동안 스포츠관, 생활관, 식품관, 명품관 등을 단계적으로 리뉴얼하며 차별화된 오프라인 콘텐츠를 소개해 왔다”며 “앞으로도 경기 남부 1번점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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