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웠던 대면 진행은 메타버스 등 디지털을 활용해 대화의 장을 적극 마련했다. 이번 직원 사기 고취를 위한 시상식도 메타버스에서 진행됐으며 NHLife TV’를 통해 전국 생중계 방영되기도 했다.
김 대표가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건 그의 개방적이고 소탈한 성격과 맞닿아있다. 김인태 대표는 청년이사회나 공식 간담회가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젊은 지권과 허심탄회하게 토론을 즐긴다. 본인이 먼저 생보업에 대한 이해도를 확장해야 한다는 ‘낮은 자세’로 직원들의 의견에 귀기울일 뿐 아니라 학습하기도 한다.
김 대표는 자산규모 5위의 대형 생보사를 이끌어가는 선장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학습하는 노력형 CEO로 평가받고 있다.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점심시간에는 종종 햄버거로 식사를 대신 하기도 한다.
김인태 대표의 이러한 배경은 농협생명 디지털화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19년 농협은행 마케팅부문 부행장 시절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지향형 마케팅 모형 개발 및 미래성장형 경영모델 도입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프로세스 구축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제도 개선 등 농협은행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며 사상 최대 수익 창출에 공을 세웠다.
코로나19가 확산됐던 2020년 농협금융지주 기획부문 부사장을 맡았을 때는 ▲정부 금융지원 정책 기여 ▲지역사회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통한 농협금융 손익 증대 ▲혁신금융 추진기반 고도화 등을 통해 농협금융이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지역 농·축협과 상생하고 영업 파트너와 동반 성장하는 보험사가 되고자 한다”라며 “농업인에게 꼭 필요하고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보험사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SG경영에서도 농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기도 했다.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농촌지역·취약계층 사회공헌과 친환경 활동 확대를 통해 ESG 우수 기업 실천을 꾀하고 있다. 농업인 상생과 농업인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농업하세요 캠페인’을 실시했다.
김인태 대표는 인구 농협생명 차별성도 ‘협동조합 보험사’라고 자부한다. 농업인과 조합원 인프라가 발전기반이 될 뿐 아니라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농협생명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진단에서다.
김 대표는 “향후 인구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 보호 취약점이 노출되면 농업인 및 조합원이 도시 고객 수준의 보험 인프라 활용 가능한 농협생명 역할론이 부각된다”라며 “기후 변화에 의한 농업 중요성 증대, K푸드의 글로벌 확산 등 농협의 교역 확대 예측, 농업 지원을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에 금융의 역할론 확대 등으로 농업이 미래 선도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치경영, 디지털 혁신, 상생협력의 3대 축을 중심으로 미래를 선도하고 경영환경 변화에도 굳건한 농협생명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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