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절차는 LH 컨소시엄과 베트남 현지 기업인 TDH 에코랜드가 공동 투자·설립한 합작회사인 VTK에서 진행한다.
발주금액은 8997억동(약 486억원), 공사기간 24개월이다.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많은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내 우수한 위치에 기반시설이 완비된 양질의 산업 용지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한민국 건설사 단독 또는 대한민국 건설사를 대표사로 하는 5개 이하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참가할 수 있다.
평가는 기술점수와 가격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술평가는 정량평가(시공경험, 기술능력)와 정성평가(공정·품질 계획, 인력 운영 계획 등)로 구성된다. 차질 없는 공사 시행을 위해 베트남에서의 100억 원 이상 토목공사 시공 실적이 시공경험 평가에 반영됐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공사입찰 사전설명회가 건설사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진행돼 본 입찰에도 많은 국내건설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입찰 참가자격이 국내 건설사로 한정돼 우리 기업의 해외공사 수주 실적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VTK는 코로나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 및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지난 3월 환경영향평가 승인, 4월 기본설계 승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LH는 지난달 입주확약서를 제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용지 12필지(189천㎡)를 우선 공급한 바 있다. 오는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산업용지 45필지(81만3000㎡)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하반기에 현지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우호관계가 지속되고 양국 경제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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