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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슈팅한 채권시장…"이창용 한은 총재 임기 시작, 불확실성 해소 및 크레딧 수요 회복 동력"

기사입력 : 2022-04-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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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물가 균형·선제적 금리시그널 강조 판단"
연말 2% 기준금리 예상…5월 미 FOMC 회의 등 주목

자료출처=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리포트(2022.04.21) 중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출처=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리포트(2022.04.21) 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권가에서는 21일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신임 한국은행 총재 임기가 시작되면 통화정책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오버슈팅한 채권시장에 진정 압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현재 채권시장은 통화정책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국채금리가 '기준금리 2.5% 선반영' 수준으로 봐도 무방한 레벨까지 올라와 있는 상태"라며 "일정 수준 금리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강세 기조를 보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다.

지난 19일 열린 인사 청문회 발언을 종합하면 물가가 급등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연말 한은 기준금리 수준을 2%로 내다볼 수 있어서 시장 변동성 진정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기명 연구원은 "이후 순차적으로 크레딧 채권 수요도 본격 회복되며 크레딧도 강세 전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다.

다만 김기명 연구원은 "2분기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정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계속될 필요가 있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방역 정책 등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국내소비 활성화 등으로 고물가 우려가 이어지면서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도 리포트에서 "단기간 후임 한은 총재 후보자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다만 5월 초 미국 연준(Fed)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책회의, 그리고 5월 3일에 발표될 4월 국내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라 5월 연속 금리인상 기대감은 재차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인사 청문회에서 이 신임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하되, 성장과 물가 사이 균형이 중요하지만 선제적 금리 시그널로 물가 안정 노력을 강조했다고 판단했다.

김성수 연구원은 "결국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견으로 판단한다"며 "경기 흐름이 준수하고,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높을 5월, 7월 기준금리 연속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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