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상을 선반영해 온 국채금리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3bp(1bp=0.01%p) 하락한 연 2.888%에 마감했다. 고공행진했던 3%대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8.9bp 하락한 3.107%, 2년물 금리는 11.4bp 하락한 2.776%에 마감했다.
국고채 20년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1.8bp, 1.2bp, 1.1bp씩 하락한 연 3.195%, 연 3.098%, 연 3.072%로 마감했다.
이날 주상영 금통위원(의장대행)의 '중립금리 이상의 수준으로 갈 상황은 아니다'라는 발언이 채권시장에 단기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증시도 대체로 영향이 미미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1%) 상승한 2716.71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1590억원), 개인(84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2500억원)은 순매도를 이어갔다. 7거래일 째 '팔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액 순매도로 전체 8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0포인트(0.08%) 상승한 928.01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개인이 81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350억원), 기관(-27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11조2500억원, 코스닥 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인상이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도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원화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3원 내린 1224.7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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