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9일 금리 인상이 물가 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시차를 두고 봐야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금리 인상이 도움은 되지만 시차를 두고 봐야 한다”며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잡히지 않는 현상은 수요뿐만 아니라 공급 측면의 원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은 물가가 더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막는다”며 “물가가 더 상승하는 것을 막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만일 정책이 거시적 상황과 물가 상황에 영향을 준다면 명백하게 지적하고 정책을 조율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서도 새 정부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소득 불평등·양극화 문제와 관련해 한국은행의 역할을 묻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한국은행 본연의 업무는 거시경제를 안정화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적절한지 묻는 말에는 “IMF에서 권장하는 적정기준인 103%에 충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다”고 답했다. 또 “외환보유액은 중요한 안정망”이라며 “다만 갑자기 늘어나게 되면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논란이 발생하는 등 무역 마찰이 야기될 수 있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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