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올해 1분기 1700억~25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환경도 녹록치 않다.
지난 분기 SK온의 핵심시장인 유럽 완성차기업은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차량용 부품 와이어링하니스(배선다발)를 납품받는 독일 기업들이 이달초 생산라인 일부를 멈춘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원자재 수급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원자재인 니켈 가격은 주요 생산국인 러시아 이슈로 작년 대비 2배 이상 급상승했다.
비교적 뒤늦게 배터리 업계에 뛰어든 SK온은 공격적인 증설을 통해 격차를 좁혀나가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SK온은 현재 40GWh 수준인 연간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SK온은 당장 올해는 지분 10% 가량을 매각해 최대 4조원을 조달한다는 프리IPO를 진행하기로 했다.
흑자전환 시점은 여전히 올해 4분기로 자신하고 있다. SK온은 지난 1월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올해 4분기 BEP(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가동된 신공장이 안정화하면서 2023년 이후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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