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신영증권(대표 원종석‧황성엽)이 일반전기 공사업체인 한전KPS(대표 김홍연)에 관해 ESG(친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는 15일 종가 기준으로 4만350원이다.
권덕민 신영증권 유틸리티 담당 투자분석가(Analyst)는 ‘신영 ESG’ 보고서를 통해 “한전KPS는 ‘KPS 뉴딜’ 발표를 통해 세계 No.1 전력설비 정비산업 그랜드(Grand) 플랫폼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보였다”며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전KPS는 지난해 12월 ESG 경영 추진 체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맞춤형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ESG혁신처를 신설하는 것과 동시에 그린성장본부와 상생혁신본부를 본부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2025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화(0) 하고 그린 매출 비중을 15%까지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이 밖에도 지난해 8월부터는 중소기업 기술표준 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들어 ESG 경영 실천과제 발굴 시민참여단을 모집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 KPS 뉴딜은 4대 전략과 8대 기술 개발 분야로 나눠진다. 4대 전략에는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 ▲신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기술 개발 ▲혁신성장을 위한 4차 산업 대응기술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계 미래 혁신 개발 기술 발굴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 전략은 구체적으로 △발전설비 수명 진단 △평가 및 정비기술 개발 △에너지전환 대응을 위한 청정에너지 정비기술 개발 등으로 세분화한다.
권 투자분석가는 “한전KPS는 탄소중립을 위해 그린기술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그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원전 해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ESG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한전KPS가 원전 해체 사업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향후 폐쇄되는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한 해체와 복원을 위해 국내 원전 기술 확보 및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원전 해체 사업 시장 선점을 위한 관련 기술 개발, 사업 협력 등을 통해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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