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신영증권(대표 원종석‧황성엽)이 4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현대모비스(대표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조성환)’에 관해 국내 부품 업체 최초로 RE100을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했다. (renewable energy)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를 의미하는 ‘RE100’은 기업이 자사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신영증권이 이날 발간한 ‘신영 ESG’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ESG(친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등급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Korea Corporate Governance Service) 기준으로 현재 ‘A’이다. 2017년 ‘B’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19년부터 ‘A’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UN Global Compact) ‘반부패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4월 ESG 추진사무국을 신설해 선제적인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활동 강화와 더불어 체계적인 ESG 경영활동에 힘쓴 결과다. 지난해에는 RE100 로드맵을 구축해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선언했으며, 친환경 특허만 1000여 개를 냈다.
문용권 신영증권 투자분석가는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잡았다. 현재 현대모비스 주가는 21만7000원이다.
그는 친환경‧상생‧발전 이사회 독립성 3가지로 현대모비스에 관해 분석했다.
우선 ‘기후 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 최초로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중장기 RE10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고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2030년 65%, 2040년 100%까지 확대할 계획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국내외 사업장에 관한 환경에너지경영시스템(ISO14001)을 취득하고,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 등 친환경 에너지 경영 인증에도 적극 참여 중이라는 것도 높이 샀다.
‘상생 발전’ 부문에서는 동반성장 추진 체계를 구축해 협력사에 관한 자금 지원과 현금 결제 확대를 통해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는 것, 협력사 연구‧개발(R&D‧Research And Development) 역량 강화를 위한 특허 공유 등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사회 독립성’에 관해서는 감사위원회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한 점,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보수 위원회 모두 과반 이상이 사외이사로 구성한 점을 언급했다. 또한 각 위원회를 통해 이사회 최종 심의‧의결 이전에 사전 심의‧의결을 진행함으로써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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