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친환경 경쟁력 강화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대외 ESG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LS전선이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전남 고흥, 해남 솔라시도에서 태양광 전용 DC케이블·공급 등 태양광 사업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 구동모터용 전선 등 전기차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전남 서거차도를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전기차·자립섬’ 구축을 비롯해 일본 홋카이도, 하나미즈키에 이어 전남 영암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청주에서는 스미트공장을 운영 중인데, 오픈 플랫폼을 통해 핵심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있다.
E1은 지난해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후 강원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는 등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환경부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현재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있는 기존 LPG 충전소 3곳을 수소충전시설을 구비한 복합 충전소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수소기업협의체에도 참여해 현대차, SK 등 주요 기업들과 함께 수소 분야 사업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 경영 체계 고도화도 추진한다. 제품 생산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제품 설계, 생산, 물류·시공, 사용 및 폐기 각 분야에서 친환경 요소를 확대한다.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 제품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도 LS그룹 친환경 경영 체제 고도화의 핵심이다.
LS그룹 관계자는 “ESG라는 세계적 기조와 정부 그린뉴딜 정책 등으로 촉발된 ‘에너지 대전환’ 시대가 도래했다”며 “LS는 주로 기간산업인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해 온 만큼 사업적 관점에서 지속성장기업으로 도약할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역 일자리 나눔, LS드림 사이언스 클래스, LS 대학생 봉사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 분야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LS드림 사이언스 클래스의 경우 지역 사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 과학에 대한 흥미·가치를 일깨우고 교육 접근성은 강화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공계 대학생들이 여름과 겨울 방학 동안 안양, 구미, 동해 등 LS 본사와 사업장 인근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수업을 진행한다.
LS그룹 관계자는 “인류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 교육을 지원한다”며 “직업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활동과 비전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장래 희망을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LS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통해서는 해외 개발도상국 교육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래 약 14년간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4개국에서 약 1000명이 활동을 펼쳤다. 그룹 차원 ESG위원회를 지주사 내에 출범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LS그룹은 지난해 8월 지주사인 ㈜LS에 기존 내부거래위원회 기능을 확대·개편한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장으로는 ㈜LS 예종석 사외이사이자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선임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계열사별로도 ESG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주요 상장사를 중심으로 내부거래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주주총회부터는 ㈜LS, LS일렉트릭, E1 등에서 주주들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전자투표제를 도입 중이다.
사업보고서 등 주요 공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ESG 실천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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