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SK그룹(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이 미국 SMR(소형원전모듈) 벤처기업 테라파워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주장에 대해 "투자를 검토한 것은 맞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1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와 손잡고 테라파워의 지분 인수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분 인수 후에 테라파워 이사회에도 합류할 것으로 보도됐다.
SK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정부가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 원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SMR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특정 기업 인수에 대해서는 추진한 적이 없다는 얘기다.
SK 관계자는 "SMR 등 원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SK그룹도 해당 투자를 검토해왔다"며 "검토는 맞지만 투자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그룹이 최근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해당 내용이 보도된 것 같다"며 "테라파워 인수 추진은 조금 많이 나간 얘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SMR에 대해서는 SK그룹을 비롯한 여러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을 새로운 성장동력을 삼고 육성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6년까지 연 평균 4800억 원의 SMR 신규 수주 목표까지 단기적으로 세웠다. SK그룹도 이에 발맞춰 SMR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음 달 들어서는 윤석열 정부가 SMR을 탈원전 정책의 페르소나로 세운 가운데 많은 기업이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두산·SK그룹도 유사한 행보를 걷고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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