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이 12일 유선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에 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신작 기대감이 하반기부터 반영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이유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투자분석가(Analyst)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727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7% 증가한 1745억원으로, 추정치인 1356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 게임인 ‘리니지W’의 일평균 매출은 출시 초기보다 낮아졌지만, 주요 국가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전체 매출도 안정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봤다. 리니지W의 매출액은 3046억원으로, 일평균 매출액은 34억원으로 예상된다.
전 분기 리니지W를 출시하면서 큰 폭 매출 감소를 보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각각 932억원, 1171억원 매출을 거둘 전망이다. 지난 2월 확장판으로 출시된 ‘길드워2’ 매출액은 335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50% 성장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안 투자분석가는 리니지W 출시로 크게 증가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은 관련 효과가 사라지면서 1분기에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인건비는 분기 대비 6% 감소한 2048억원, 마케팅 비용은 35% 줄어든 761억원으로 추정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리니지 W’ 글로벌, 4분기에는 ‘TL(Throne and Liberty)’을 출시하려 한다. 오는 2023년 이후에는 ▲프로젝트 E‧R‧M ▲블레이드&소울S ▲아이온2 등이 출격한다.
안재민 투자분석가는 “하반기 중 신작 출시에 따른 모멘텀(상승 탄력)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관련 동영상이나 신작 출시 시기가 조금 더 임박해야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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