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에서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원희룡 전 지사를 발탁했다.
원 전 지사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 당선인 경쟁자였으나 이후 대선후보 캠프에서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이어 인수위 기획위원장으로 윤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부동산에 대한 전문 이력이 없는 원 위원장의 국토부 장관 후보 발탁은 ‘의외’라는 평가다.
윤 당선인은 원 위원장에 대해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민생 핵심 분야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다. 수요가 있는 곳에 충분히 주택을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균형발전의 핵심인 지역의 공정한 접근성과 광역 교통체계를 설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원 후보자는 “전체 국민의 고통을 더는데 정무적인 준비, 종합적인 역할을 하란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서민과 중산층 주거를 안정시키고 젊은 세대가 꿈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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