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3월 4주(3.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1% 하락했다.
서울 집값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를 유지했다. 금리인상 기조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대체로 매수문의 위축이 지속되며 하락세가 이어지긴 했으나,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강남권 재건축이나 일부 고가 단지는 신고가 거래되며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용산구(0.01%)는 이촌ㆍ한강로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노원(-0.02%)ㆍ도봉(-0.03%)ㆍ강북구(-0.03%) 등 강북 주요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 아파트값 하락폭 또한 지난주와 동일한 –0.02%였다. 서구(0.02%)는 저평가 인식 있는 마전․당하동 일부 중저가에서 매수세 보이며 상승 전환됐으나, 연수구(-0.07%)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04%)는 효성․계산동 위주로, 부평구(-0.03%)는 삼산․부개동 구축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 아파트값 하락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2%까지 둔화됐다. 안성시(0.11%)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 있는 공도읍 등 위주로 상승했으나, 용인 수지구(-0.12%)는 매물 적체 등 영향으로, 수원 영통구(-0.08%)는 영통ㆍ망포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하며, 경기 전체 하락세는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2%까지 축소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 누적이 이어지며 하락세 자체는 지속되고 있으나, 봄 이사철 수요와 은행권 대출한도 확대 등으로 전세문의가 소폭 증가하며 서울 전체 하락폭이 줄었다.
성북구(-0.03%)는 돈암ㆍ종암ㆍ길음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3%)는 창ㆍ쌍문동 위주로 하락세 지속됐으나, 노원구(-0.01%)는 저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 둔화되며 강북 전체 하락폭이 줄었다.
강남(-0.01%)ㆍ서초구(-0.01%) 등은 재건축 및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전세문의가 증가하며 하락폭 축소됐고, 송파구(-0.01%)는 장지ㆍ문정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암사ㆍ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서구(-0.08%)는 염창ㆍ화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05%)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1%로 축소됐다. 동구(0.07%)는 상대적 중저가 인식 있는 만석ㆍ화수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38%)는 송도신도시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 및 하락거래 발생하며, 서구(-0.2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청라동 및 검단신도시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였다. 이천(0.25%)ㆍ평택시(0.10%)는 산업단지 인근의 직주근접하거나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안양 동안구(-0.31%)는 입주물량 등의 영향 있는 비산ㆍ평촌동 위주로, 광명시(-0.15%)는 철산동 위주로 하락하며 경기 전체 하락세가 지속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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