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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표 재건축 규제완화 방침에 강남4구 집값 2달여 만에 상승전환

기사입력 : 2022-03-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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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3월 4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가 공언한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기대감 여파로 하향세를 나타내던 강남 집값이 불과 2달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추가적인 집값 상승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3월 4주(3.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1%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3%→-0.02%)은 하락폭 축소, 서울(-0.01%→-0.01%)은 하락폭 유지, 지방(0.01%→0.01%)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03%→-0.03%), 8개도(0.04%→0.04%), 세종(-0.19%→-0.14%))했다.

서울 집값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를 유지했다. 금리인상 기조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대체로 매수문의 위축이 지속되며 하락세가 이어지긴 했으나,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강남권 재건축이나 일부 고가 단지는 신고가 거래되며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용산구(0.01%)는 이촌ㆍ한강로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노원(-0.02%)ㆍ도봉(-0.03%)ㆍ강북구(-0.03%) 등 강북 주요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초구(0.01%)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매수세 증가하며, 강남구(0.01%)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지속됐고, 송파(0.00%)ㆍ강동구(0.00%)는 상승ㆍ하락거래 혼조세 보이며 강남4구 전체 보합에서 상승 전환(0.00% → 0.01%)했다. 다만 그 외 강서구(-0.04%) 등 중저가 지역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인천 아파트값 하락폭 또한 지난주와 동일한 –0.02%였다. 서구(0.02%)는 저평가 인식 있는 마전․당하동 일부 중저가에서 매수세 보이며 상승 전환됐으나, 연수구(-0.07%)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04%)는 효성․계산동 위주로, 부평구(-0.03%)는 삼산․부개동 구축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 아파트값 하락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2%까지 둔화됐다. 안성시(0.11%)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 있는 공도읍 등 위주로 상승했으나, 용인 수지구(-0.12%)는 매물 적체 등 영향으로, 수원 영통구(-0.08%)는 영통ㆍ망포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하며, 경기 전체 하락세는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04%→-0.04%)은 하락폭 유지, 서울(-0.03%→-0.02%)은 하락폭 축소, 지방(0.00%→0.01%)은 상승 전환(5대광역시(-0.04%→-0.03%), 8개도(0.04%→0.05%), 세종(-0.32%→-0.32%))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2%까지 축소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 누적이 이어지며 하락세 자체는 지속되고 있으나, 봄 이사철 수요와 은행권 대출한도 확대 등으로 전세문의가 소폭 증가하며 서울 전체 하락폭이 줄었다.

성북구(-0.03%)는 돈암ㆍ종암ㆍ길음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3%)는 창ㆍ쌍문동 위주로 하락세 지속됐으나, 노원구(-0.01%)는 저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 둔화되며 강북 전체 하락폭이 줄었다.

강남(-0.01%)ㆍ서초구(-0.01%) 등은 재건축 및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전세문의가 증가하며 하락폭 축소됐고, 송파구(-0.01%)는 장지ㆍ문정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암사ㆍ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서구(-0.08%)는 염창ㆍ화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05%)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1%로 축소됐다. 동구(0.07%)는 상대적 중저가 인식 있는 만석ㆍ화수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38%)는 송도신도시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 및 하락거래 발생하며, 서구(-0.2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청라동 및 검단신도시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였다. 이천(0.25%)ㆍ평택시(0.10%)는 산업단지 인근의 직주근접하거나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안양 동안구(-0.31%)는 입주물량 등의 영향 있는 비산ㆍ평촌동 위주로, 광명시(-0.15%)는 철산동 위주로 하락하며 경기 전체 하락세가 지속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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