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금통위가 열리는 14일 이후 한은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금리 결정은 전적으로 한은의 고유 권한이기에 금리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는다"며 "물가와 관련 협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해당 분과 설명이 있다"고 말했다.
날짜와 시간 등 구체적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은 관계자에 따르면, 한은은 인수위 업무보고 대상기관이 아니어서 과거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인수위 때는 정부 부처 업무보고가 종료된 뒤 정식 업무보고가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했다.
인수위가 없었던 문재인 정부 때도 국정기획위원회가 인수위 역할을 했고, 간담회 대신 '약식 업무보고'라는 명칭으로 실시됐다.
이번 만남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는 주로 고공행진 중인 물가 관련해 한은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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