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삼성SDI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7854억원과 2884억원이다. 이는 작년 1분기 보다 27.7%, 116.5%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8.5% 증가한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은 일부 유럽 완성차기업의 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차부품인 와이어하니스(자동차용 배선다발)를 납품받는 독일 완성차기업들은 이달초 생산라인 일부를 멈춰야 했다.

그럼에도 삼성SDI는 글로벌 전기차 성장 추세에 따라 올해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동공구용 원형배터리 실적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삼성SDI는 올해 1조5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삼성SDI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젠5 비중은 작년 3분기 양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1분기 기준 10% 중반 수준까지 증가했다"며 "하반기 고객사 확대로 20%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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