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로부터 상장 시점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김 부회장은 "IPO는 가까운 시일 내에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배터리 사업이 시장에서 제대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하는 것이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220GWh가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수주물량이 설비가 지어지고 판매될때까지 최소 3~5년 시간이 필요하다"며 "실적을 보여줄 수 있는 시점에 IPO도 할 것"이라고 했다.
포드와 합작공장 설립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 방법도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가장 좋은 방법은 영업을 통한 자체조달이지만 설비투자 시간이 있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그런 관점에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SK온의 첫 흑자전환 시점은 "올해 4분기라고 말해왔고, 차량용 반도체 이슈와 원소재 가격 상승 등 부정적 영향은 있지만 아직 유효한 목표다"고 답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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