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은 지난 14일 포드, 터키 코치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온은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핵심 파트너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드는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 용량 240GWh를 확보하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상당 부분이 SK온을 통해서 조달된다. 포드는 북미에서 필요한 140GWh를 미국 켄터키주, 테네시주에 SK온과 설립하는 129GWh 규모 합작법인 ‘블루오벌에스케이’ 그리고 SK온의 미국 조지아주 제2공장(11GWh)을 통해 확보했다. 포드는 이번에 SK온-코치와 합작하는 터키 공장을 통해 30~45GWh를 조달한다.
스튜어트 롤리 포드 유럽 회장은 “이번 합작투자 추진은 우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방법의 대표적인 예”라며 “이는 유럽에서 더 효율적이면서도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포드의 100% 전기차 사업을 창출하기 위한 지속적인 재설계의 일환이며, 올해 우리가 발표할 여러 중요한 전기화 및 상용차 발표 중 첫 번째”라고 밝혔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포드와 미국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에스케이를 통해 협력한 데 이어 유럽에서도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훌륭한 파트너들과 성공적인 합작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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