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총회를 주재한 권순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재차 ‘환골탈태’를 약속하며 안전사고 재발 방지와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고, 주주와 국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이 날 주총에서는 최근 잇따라 현대산업개발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들에 대한 주주들의 날선 비판과 우려가 쏟아졌다.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의 질문도 많았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주총이 열리기 전, 일부 사내·사외이사가 광주 사고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신규 선임과 재선임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임에도 HDC현산은 최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및 차입금 실행 등 책임경영 의지를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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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기사 모아보기 HDC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올해 2월 24일에 3만347주, 3월 15일부터 3월 16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8만3051주를 매수해 총 HDC 보통주 총 11만3398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들은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3거래일 동안에도 HDC 보통주 총 17만800주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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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현산은 필사의 각오를 다지며 관양현대아파트·노원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을 수주하기도 했다. 향후 HDC현산에 정부의 영업정지나 면허취소 조치가 이뤄지더라도 기존에 맡은 공사는 마무리할 수 있다.
이 날 주총에서는 유병규·정익희 사내이사 선임, 권인소 사외이사 재선임안과 유통업·도소매업·판매시설운영업·물류업·운수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 등이 가결됐다. 지속가능경영체계 전문 신설, 지속가능경영 공시, 안전보건위원회 설치·운영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다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주(0.01% 이상 보유)가 이사회의 안건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자는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건은 부결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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