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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삼성SDS ‘매수’‧목표가 20만원… IT서비스 마진 회복”

기사입력 : 2022-03-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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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해외 진출 본격화하며 성장세 지속

관계사 투자 점진적으로 회복 예상

삼성SDS(대표 황성우)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자료=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S(대표 황성우)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자료=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이 29일 삼성SDS(대표 황성우)에 관해 정보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서비스 마진 회복과 물류 사업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2000원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투자분석가(Analyst)는 이날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보고서를 통해 “현재 삼성SDS 밸류에이션(가치 평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Price-Earning Ratio) 14배 수준으로 매수 접근이 유효한 구간”이라며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9200억원, 영업이익 2407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예측 수치)를 11%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IT서비스 매출액은 1조4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자 업종 관계사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가 전망되는데, 선박 공급 부족으로 인한 항공 물동량 증가와 운임 강세로 전 분기에 이어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IT서비스 부문 마진 회복과 물류 사업 호조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9%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투자분석가는 삼성SDS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Managed Service Provider)와 물류 플랫폼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SDS의 올해 IT서비스와 물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2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IT투자 업황 회복 시 상향 가능성이 높은 보수적 추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클라우드(자원 공유)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수천명 규모 전문가를 확보해 하반기 MSP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있다”며 “오랜 기간 유지해온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들과의 협업 네트워크(관계 구축)와 공공‧제조‧금융 등 다양한 업종에서 구축된 노하우가 경쟁우위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김소혜 투자분석가는 “물류 매출은 지난해 큰 폭 성장을 시현했음에도 디지털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통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 순이익(EPS‧Earning Per Share)에 목표배수 PER 22배를 적용한 20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물류 사업 호조세가 구조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관계사 투자는 점진적으로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상향 가능성이 더욱 높다”며 “현재 삼성SDS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14배에 불과한 박스권 하단의 주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현대차증권(대표 최병철닫기최병철기사 모아보기)과 KB증권(대표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박정림) 역시 삼성SDS의 높은 성장세를 전망하면서 한화투자증권과 같은 의견을 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투자분석가는 “운임 증가로 물류 매출은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IT 서비스 부문에서는 MSP와 데이터 센터(IDC‧Internet Data Center) 등이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섭 KB증권 투자분석가는 “최근 발효되기 시작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환경과 보건, 안전 시스템 수요가 늘어나면서 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구축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금융사들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라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 판단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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