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LS일렉트릭의 물적분할안에 대해서 큰 이견 없이 찬성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안건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의 큰 논의 없이 찬성으로 결정됐다”며 “이는 위원회 내부적으로 큰 이견이 없이 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EV릴레이는 전기·수소차를 구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파워 트레인에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공급하거나 안전하게 차단하는 핵심 부품이다. 일종의 스위치와 안전 차단기로 구분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해당 부분의 성장성을 매우 크게 보고 있다. 지난해 LS일렉트릭 EV릴레이 부문의 매출액은 585억 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액(2조6683억원)의 2% 정도에 불과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 확장세에 힘입어 해당 사업도 성장이 기대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LS일렉트릭의 주요 주주들이 물적 분할에 찬성 입장을 결정한 것은 전기차 핵심부품인 릴레이의 경우 LS일렉트릭의 기존 사업과 특성이 다른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해당 사업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 신설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합리적인 경영전략이라고 판단한 결과로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LS모빌리티솔루션 설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력·자동화사업은 각각 1051억 원, 자동화는 3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유럽 시장의 수요 확대와 국내시장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물적분할 이후 LS일렉트릭은 주력사업인 전력과 자동화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내실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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