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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실적] LS일렉트릭, 유럽·전기차 수요 확대 등 실적 호조 기대

기사입력 : 2022-02-0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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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익 1551억 원, 전년 대비 16% 증가
경쟁력 강화 위해 친환경차 부품사 물적 분할

단위 : 억 원. 자료=LS일렉트릭.이미지 확대보기
단위 : 억 원. 자료=LS일렉트릭.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LS일렉트릭(회장 구자균)이 올해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럽 시장 수요 증가, 전기차 부품 시장 확대 등의 요소로 전 사업에서 실적 호조가 이어지거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551억 원으로 전년 1337억 원 대비 16.0%(214억 원)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6683억 원으로 전년 2조4027억 원보다 11.1%(2656억 원) 증가했다.

LS일렉트릭 측은 “전력기기 부문은 국내외 매출이 증가,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전력 인프라 부문은 대기업과 관공서, 자동화 부문은 배터리·자동차업체 매출 확대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단위 : 억 원. 자료=LS일렉트릭.이미지 확대보기
단위 : 억 원. 자료=LS일렉트릭.


올해 LS일렉트릭의 실적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는 1700억~1800억 원대 영업이익을 LS일렉트릭이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

사업 부문별로는 우선 전력기기와 자동화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력기기 부문은 지난해 1051억 원, 자동화는 3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력기기 부문의 경우 유럽 시장의 수요 확대와 함께 국내시장 매출이 올해 1분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화부문은 배터리·자동차 업체의 매출 확대로 호성적이 기대된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전력 인프라 부문과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전력 인프라 부문은 94억 원, 신재생 에너지는 141억 원의 영업적자를 보였다. LS일렉트릭 측은 “전력 인프라 부문은 데이터센터, 배터리 산업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재생 에너지는 기존에 수주한 태양광 매출이 증가하고, 전기차 부문시장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올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친환경차 핵심 부품인 EV릴레이 생산 부문을 물적 분할, 신설회사를 설립한다. 회사명은 ‘LS이모빌리티 솔루션(LS e-Mobility Solution)’이다. LS일렉트릭은 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소유하며, 다음 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은 LS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구자은 LS 회장.


LS이모빌리티솔루션 출범은 최근 LS그룹 총수에 등극한 구자은닫기구자은기사 모아보기 LS 회장(사진)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자은 회장이 강조한 전기·전력·소재 등 앞선 기술력과 AI(인공지능)·빅데이터·IoT(사물인터넷) 등 미래 선행 기술을 동시에 추진하는 양손잡이 경영 비전과 궤를 같이 한다. 미래 기술이라고 불리는 친환경차 부품 전문 회사를 물적 분할로 설립, 해당 부분 경쟁력 제고를 높이기 때문이다.

LS 측은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LS그룹은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룹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ESG 경영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며 미래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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