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효성가(家) 3세' 장남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삼남
조현상닫기조현상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핵심 계열사 사내이사에 오르며 그룹 장악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17일 열린 효성티앤씨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을 회사의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주주 동의를 얻어 원안대로 통과됐다. 같은 날 열린 효성첨단소재 주주총회에서는 조현상 부회장이 새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오는 18일 열리는 지주사 효성 주총에서는 조현준·현상 형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효성 지분 9.47%를 보유한 4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과도한 겸임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
그럼에도 해당 안건은 무난히 주주투표를 통과할 전망이다. 조현준(21.94%), 조현상(21.42%),
조석래닫기조석래기사 모아보기 명예회장(9.51%) 등 효성 오너가의 지분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현준 회장 체제 이후 효성그룹의 실적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효성그룹은 총 매출 21조2804억원과 영업이익 2조7702억원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바 있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주요 계열사 사내이사로 등극함에 따라 경영보폭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조현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효성티앤씨는 재활용 섬유 '리젠'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을 더욱 확대 전개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기회로 삼아 1위 시장 점유율을 가진 PET 타이어코드 경쟁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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