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투자분석가(Analyst)는 “실적 추정치 변경을 포함한 펀더멘털(기초 자산) 변화는 없지만, 투자심리 개선 효과는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회계 이슈가 불거진 지난 1월 14일 당일 주가는 12.3% 급락했고, 이후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위원장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4년 가까이 이어졌던 회계감리 결과를 발표했다.
증선위는 제7차 임시 증권선물위원회를 개최해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기)‧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 등 3개사와 삼일(대표 배화주‧윤훈수)‧삼정(대표 김교태)‧한영(대표 박용근)‧안진(대표 홍종성)‧삼영(대표 김덕이‧손언승), 리안(대표 이상은) 등 6개 회계법인에 관한 감리결과 조치안을 심의했다.
김태희 투자분석가는 “이번 결과로 4년 가까이 이어졌던 셀트리온 3사의 회계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됐다는 판단”이라며 “증선위는 셀트리온 3사와 그 임직원에 관한 검찰 고발‧통보는 없기에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거래정지)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고, 이에 따라 재무제표 변동 사항도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목해야 할 대목으로 증선위가 이번 제재로 회계법인들이 신산업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외부감사에 임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점과 제약‧바이오 분야를 시작으로 ‘회계기준적용지원반(가칭)’을 운영해 시장 불확실성을 조기 해소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이라며 “이로써 제약‧바이오 업체의 회계 이슈가 3년 이상 지속돼 주가에 악재로 여겨지는 일은 앞으로 없을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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