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596.40포인트(1.79%) 상승한 3만3891.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28포인트(1.86%) 상승한 4386.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9.56포인트(1.62%) 상승한 1만3752.02에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3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하면서도 한 번에 대폭 인상 가능성은 낮춘 듯한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의 통화긴축 지속 전망 등이 반영돼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95.9%로 집계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110.60달러로 마감했다.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면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지속되고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 고공행진에 따라 대표적인 에너지주인 셰브론이 전 일 대비 2.95% 상승한 154.14달러에 마감했다. 엑슨 모빌(1.72%)도 상승불을 켰다.
3월 미국 연준 FOMC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전쟁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보다 전쟁이 야기하는 정책, 경기 파급효과에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도 기존 예상 범위 내에서 진행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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