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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러시아·우크라 갈등 심화에 하락 마감…테슬라 4.15%↓

기사입력 : 2022-02-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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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SEC 분쟁으로 테슬라 4.15% 급락한 821.53달러로 장 마감
애플(-1.78%), 엔비디아(-1.07%), 마이크로소프트(-0.05%), 메타플랫폼(-1.98%), 아마존닷컴(-1.58%) 등 기술주 일제히 하락

뉴욕증시, 러시아·우크라 갈등 심화에 하락 마감…테슬라 4.15%↓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2.05포인트(1.41%) 떨어진 3만5242.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장보다 44.21포인트(1.02%) 하락해 4304.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6.55포인트(1.23%) 내린 1만3381.52로 장을 마쳤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S&P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S&P500지수는 고점 대비 10.66%, 나스닥지수는 고점 대비 17% 이상 하락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 은행 VEB와 군사은행, 대형 금융기관 2곳에 대한 전면적 차단 제재를 시행과 더불어 러시아 국가 채무에 대한 포괄적 제재도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가 서방 자금 조달에서 러시아 정부를 차단했다는 의미”라며, “러시아는 더는 서방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엘리트와 그 가족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그들은 크렘린 정책의 부패한 이익을 공유했다”며 “고통도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도 러시아 은행 5곳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3명에 대한 표적 경제 제재 조치에 나섰다.

이같은 움직임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위치한 반정부 세력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것을 명한 지 하루 만이다.

경제컨설팅 업체 세븐스리포트 설립자 톰 에세이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고 긴장감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역풍으로 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인먼드 제임스의 에드 밀스 연구원은 “위험회피 심리가 당분간 고조될 수 있다”면서 “러시아 제재로 유가 등이 오르면 금리 인상 요인인 인플레이션이 더욱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위기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분쟁으로 테슬라는 이날 4.15% 급락한 821.53달러를 기록했다. 우크라 위기로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테슬와 SEC간 분쟁이 점입가경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SEC가 테슬라의 영업기밀을 노출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SEC가 테슬라를 조사하는 와중에 확보한 전기차 관련 영업기밀을 노출시키고 있다”며 SEC를 정면 겨냥했다.

대부분의 기술주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애플(-1.78%), 엔비디아(-1.07%), 마이크로소프트(-0.05%), 메타플랫폼(-1.98%), 아마존닷컴(-1.58%)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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