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85포인트(1.38%) 하락한 3만3131.76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26포인트(1.84%) 내린 4225.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44.03포인트(2.57%) 급락한 1만3037.49로 거래를 마쳤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보다 2.21포인트(7.67%) 상승한 31.02까지 치솟았다.
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면전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장초부터 약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주관사와 그 기업 임원들에 대한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조치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에 대응한 우리의 초기 조치 중 일부"라면서 "러시아가 계속 긴장을 고조시킨다면 우리는 추가 조치를 취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군의 80%는 진격 채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선임 시장 분석가는 “시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지, 국지전이 발생할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을 때까지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7% 폭락했고 아마존은 3.58% 하락했다.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2.59%), 알파벳(-1.4%), 애플(-2.59%) 등이 떨어졌다. 트위터는 10억 달러 상당의 8년 만기 하이일드 채권을 매각할 것이라는 발표에 0.5%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위기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으나 장기적인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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