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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긴장감에 뉴욕증시 3대지수 다시 '휘청'…테슬라·엔비디아↓

기사입력 : 2022-02-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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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88%↓ S&P500 2.12%↓ 다우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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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감이 재차 고조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2.24포인트(1.78%) 하락한 3만4312.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75포인트(2.12%) 하락한 4380.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7.38포인트(2.88%) 하락한 1만3716.72에 마감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계속되고 있는 긴장은 러시아가 국경에서 병력을 철수시키기 시작했다는 발표에 긴장이 다소 완화되는 듯 했으나, 교전 관련 소식을 두고 양분되고, 미국은 계속 경계감을 높이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이 됐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위험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지정학적 우려 속에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97%를 기록, 2% 아래로 떨어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를 포함해 글로벌 증시도 일제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날 기술주들은 대거 하락했다.

테슬라가 5.09% 하락한 876.35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7.56% 하락한 245.07달러에 마감했다.

구글 알파벳(-3.78%), 마이크로소트프(-2.93%), 애플(-2.13%) 등도 하락불을 켰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지금 시장의 관심은 전쟁 여부에 쏠려 있지만 향후 금융시장에 영향은 미국/유럽의 러시아 경제제재 강도, 에너지 시장에서 러시아의 대응 방식이 핵심으로 판단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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