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20년 웰투시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아주캐피탈 지분을 인수한 이후 계열사로 편입해 우리금융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했다. M캐피탈은 지난 2020년 효성그룹이 새마을금고가 지분 60%를 보유한 ST리더스PE의 특수목적회사(SPC)인 스마트리더스홀딩스에 매각하면서 대주주가 변경됐다.
지난해부터 우리금융캐피탈을 이끌고 있는 박경훈닫기

우리금융캐피탈은 총자산을 10조원까지 확대한 가운데 국산신차와 수입신차, 중고차 등 오토금융 자산이 3조8840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업금융 자산은 2조3870억원, 개인금융 자산은 1조997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 자동차금융 통합 플랫폼 ‘우리원(WON)카’를 출시해 신차대출과 중고차대출, 신용대출, 전환대출 등 최적의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박경훈 대표는 지주사의 지원 속 지속 성장 발판도 마련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해 11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자본을 확충하고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확충된 자본으로 기업금융 등 캐피탈 역량을 강화하며 리스·렌트 등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고 있다.
안정식 M캐피탈 대표는 기존 설비금융 중심에서 벗어나 전략금융 자산을 확대하고 사업자담보대출과 신차리스 런칭을 통해 우량한 리테일금융 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GP(General Partner) 등록을 완료하면서 투자금융 부문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안정식 대표는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을 중심으로 자산을 확대하는 가운데 전략 상품으로 사업자 담보대출을 확대하며 리테일 부문도 취급을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와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에 대한 공동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금융에서는 부동산PF 취급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M캐피탈의 영업자산 중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이 48%를 차지했으며, 설비 관련 구매금융 28%, 리테일금융 14%, 중고차 중심 자동차금융 10% 등 순을 이뤘다. 특히 설비금융의 경우 지난 2017년 전체 영업자산에서 43%를 차지했지만 2019년 37%에서 28%까지 낮추며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
또한 M캐피탈은 지난해 GP 등록을 마치고 투자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GP는 LP(Limited Partner)가 출자한 사모펀드(PEF)를 운용하며, LP로부터 운용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다. M캐피탈은 GP 등록 이후 투자금융2부에서 전담해 본격적으로 대체투자 시장에 합류했다.
안정식 대표는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 등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GP 부문에서도 새마을금고와 시너지를 발휘해 대체투자 시장으로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부규정과 프로세스를 세밀하게 관리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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