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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알린 M캐피탈…사업 다각화·수익성 안정화 나선다

기사입력 : 2021-03-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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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금융 비중 줄이고 기업·리테일금융 확대

안정식 M캐피탈 대표. /사진=M캐피탈이미지 확대보기
안정식 M캐피탈 대표. /사진=M캐피탈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새마을금고라는 새로운 날개를 단 옛 효성캐피탈 ‘M캐피탈’이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서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여신전문 금융기업으로의 재도약에 나선다.

안정식 M캐피탈 대표는 전문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지속적인 신뢰로 고객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M캐피탈은 지난해 12월 매각되면서 대주주가 효성에서 ST리더스PE의 특수목적회사(SPC)인 스마트리더스홀딩스로 변경됐다. 스마트리더스홀딩스의 전체 지분출자금액 2500억원 중 새마을금고의 지분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M캐피탈의 지분 상당수를 새마을금고가 보유하고 있어 회사 지배구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신용평가사에서는 실질적 경영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면서 신용등급에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하지 않았다.

기존 효성캐피탈이 영위하던 주력 사업 산업기와 공작기계 리스부문이 전방산업의 불황으로 금융수요가 위축되고 있으며, 영업자산 규모도 감소되는 추세다. 실제로 설비금융자산이 지난해 9월말 기준 7989억원으로 2019년보다 585억원 줄었으나 전체 35.4%를 차지하는 등 아직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M캐피탈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기업금융과 리테일금융 등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비중을 분산하고, 대손비용 감소를 위해 건전성 중심의 영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자동차금융은 중고차 자산이 감소하면서 장기 렌터카와 바이크 등 기타 자동차금융 자산을 확대하며, 기업금융에서는 부동산PF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M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신용평가에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주력 사업부문의 사업환경 위축으로 영업자산 규모가 정체됐으나 적극적인 부실채권 제·매각으로 자산건전성 소폭 개선했다는 판단에서다.

한신평은 M캐피탈이 향후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분산도 개선이 병행된 자산 성장을 이루고, 이익기반 제고와 효과적인 대손통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을 지속할 경우 신용등급이 향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최연소 캐피탈 대표인 안정식 대표는 아주캐피탈에서 재무기획본부장과 기업금융본부장, 커머셜금융본부장 등 20여 년간 재무와 금융영업분야에서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주캐피탈이 웰투시인베스트먼트에 매각된 후 재무를 담당하면서 회사 가치 상승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새마을금고와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안정식 대표는 지난달 비전선포식을 통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작은 계획 하나에서부터 성취와 승리의 DNA를 쌓아 가자”며, “고객의 가치와 행복을 실현하는 믿음직한 금융 파트너라는 미션을 완수하자”고 당부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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