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5.05(일)

하나캐피탈 차기 대표에 ‘여신 전문가’ 박승오 전 부행장 내정(종합)

기사입력 : 2022-02-25 06:0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그룹과 협업 시너지 효과 기대감 높아

박승오 하나캐피탈 신임 대표 후보.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박승오 하나캐피탈 신임 대표 후보.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차기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로 박승오 전 하나은행 여신그룹장(부행장)이 내정됐다. 박승오 전 부행장은 개인여신심사부 부장과 여신그룹장을 역임하는 등 ‘여신 전문가’로 꼽히며, 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후보에 박승오 전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윤규선닫기윤규선기사 모아보기 하나캐피탈 대표는 지난 2017년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약 5년 만에 우수한 성과를 남기고 하나캐피탈을 떠나게 됐다.

박승오 전 부행장은 지난 1993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하나은행 여신관리부와 개인여신심사부, 중앙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장, 여신그룹장 등을 역임한 여신 전문가로 꼽힌다.

하나금융그룹 임추위는 박승오 전 부행장에 대해 “은행에서의 다양하고 풍부한 여신 경력이 하나캐피탈에서 그룹과 콜라보(협업) 형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박승오 전 부행장을 하나캐피탈 대표로 선임해 코로나19 장기화와 금융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하나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대표이사로 교체는 ‘세대교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승오 전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1960년생인 윤규선 대표보다 4살 아래다. 하나금융은 세대교체를 단행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캐피탈업권의 경우 비우호적인 조달환경이 지속되면서 이자마진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캐피탈사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압박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가계대출 관리계획 수립이 요구된다.

하나캐피탈은 디지털 핵심 인프라를 정비하고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등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추진할 계획으로, 자동차금융 수익성 저하 우려에 기존 강점을 업그레이드하고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윤규선 대표는 지난 2017년 대표이사로 선임돼 지난 2020년 리딩 캐피탈사를 달성하는 등 5년간 하나캐피탈을 이끌어 왔지만 우수한 성과를 남겨두고 하나캐피탈을 떠나게 됐다.

윤규선 대표는 지난 5년간 오토금융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자동차·소비자·기업·투자금융 부문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으며, 공격적인 영업과 함께 디지털전환을 통한 기존 오토금융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섰다.

또한 지난 2019년 하나금융그룹에서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리테일 전상품의 신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서며 업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미얀마를 중심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간 콜라보 추진 사업에 적극 참여해 해외 대체투자 등 글로벌 투자 부문을 강화하며 글로벌 캐피탈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승오 전 부행장은 다음 달 중 개최되는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2년의 임기를 부여받을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김경찬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2금융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