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과 주주환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2021년부터 코스피 대비 상대 성과가 개선됐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코스피를 10.8%p 아웃퍼폼했으며 2022년 연초 대비 6.5%p 앞서고 있다.
이 연구원은 작년부터 코스피고배당 50 지수의 초과수익률 모멘텀이 부각된 까닭은 가치주 로테이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초 이후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 변동성이 낮은 배당주로 수급이 이동했다. 당분간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고 배당수익률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배당주는 매력적인 투자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주 내 1개월, 3개월 EPS 컨센서스 변화율이 고무적이고 2022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이면서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0%가 넘는 종목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의 업종 구성비를 보면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금융이 7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소재와 필수소비재가 각각 16%, 7%를 차지한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에서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은 ▲삼성전자 ▲기아 ▲하나금융지주 ▲JB금융지주 ▲한국자산신탁이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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